안녕하세요, 블로그의 첫 글이네요.
처음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저에게 처음이란 항상 설렘의 감정보단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래도 용기를 갖고 시작하려고합니다.
첫 글로 어떠한 이야기를 적을지 고민하다가, Covid-19로 여행을 못하는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하여
여행기를 제 블로그의 첫 글로 정하였습니다.
이번에 공유드릴 여행기는 19년도에 다녀왔던 영국여행기입니다.
직장인이되고 나름(?) 여유로워진 자금 사정에 '나도 유럽여행을 가야겠다..!' 마음먹긴 했지만,
어디를 가야할지 이 고민쟁이는 또 고민을 하였습니다. 프랑스를 갈까... 이태리를 갈까... 그러다가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와 다른 유럽 보다 Romany가 적다는 후기를 보고 영국을 가기로 정하였습니다.
저는 여행을 갈 때 많은 계획을 세워서 가는 계획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직장인이 된 이후로는 여행다닐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있기때문에 (정해진 국가에서) 어디를 갈지, 어디서 지낼 것인지,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정도는 계획 하고 가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갈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는 합리적 여행하기입니다. 합리적에는 시간 및 비용 모두를 포함하는데, 적은 돈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의미보다는 비싼 가격을 내도 그 값어치를 하는 여행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러한 관점에서 여행기를 작성해보았아요~
▶ 어디를 갈지
처음엔 런던과 런던 근교를 가려고했지만, 영국을 다녀온 친구가 Edinburgh가 가장 좋았다는 후기가 있어 Edinburgh와 London을 여행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이하 에든버러, 런던으로 통칭하겠습니다.) 총 7일의 휴가기간이 있었고 에든버러 2박 런던 4박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 합리적인 여행TIP ! 영국 정말 곳곳이 둘러 볼 곳도 많은 관광지긴 하지만 에든버러를 갔던게 정말 기억에 남아요~ 영국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에든버러 강추드립니다!
▶ 어디서 지낼지
저는 여행을 갈때 숙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입니다. 여행에서 나의 집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편히 쉴 수있는곳을 선호해 게스트하우스는 별로 선호하지 않고,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며 돈을 좀 주더라도 깔끔한 곳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유럽은 숙박비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서 1박에 15만원~20만원 선으로 숙박을 해결할 수있는 곳, 교통이 편리한 곳, 그리고 주위에 마트가 있는 곳을 만족하는 곳에서 지내야겠다고 정해놓았습니다. google map을 통해 살펴보니 에든버러의 경우에는 도시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Oldtown근처의 숙소에서 지내면 여러 관광명소를 둘러보기에 적합해보였습니다. Oldtown에는 Novotel, Ibis, Holiday inn, Hilton등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숙박 시설들이 있었고 그 중 Hilton Edinburgh Carlton으로 2박 예약을 하였습니다. 힐튼으로 정한 이유는 Pret a Manger가 앞에 있었다는 조금 단순한 이유였는데, 조식을 안먹는대신 아침밥을 간단히 사먹기 편하겠다 생각해서였습니다. 히미만 다시 에든버러를 여행한다면 이 호텔로 예약할 만큼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꾸물꾸물되다가 London 숙소는 가기 2주전까지 예약을 못하였는데, 이미 호텔 가격이 오를대로 올라버린 상태였습니다. 부랴부랴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Novotel London Bridge나 Whitechapel의 Airbnb로 선택지를 좁혔고, 런던의 호텔은 좁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별 생각없이 Whitechapel의 Airbnb로 정하였는데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google map에서 찾아봤을때는 숙소 앞에 버스도 있고, 근처에 underground도 있어서 (영국여행을 정했을 때 부터 축구경기를 보러가기로 계획했기 때문에 underground로 오고 갈 수있는지를 중점으로 보았습니다) 선택을 했지만, 다음번에 갈 때는 그냥 관광지가 가까운 Park Plaza Westminster로 숙소를 정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 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차이가 없을 뿐더러 Airbnb에서는 호텔과 같은 깔끔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것 같고, 화이트채플 자체가 이민자가 많이 사는 동네라 치안이 썩 좋은 곳이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합리적인 여행TIP ! 깔끔한걸 좋아하시는 분은 에어비앤비보다 호텔이 좋은 선택지같아요. 에어비앤비도 물론 깔끔한 곳도 많고 좋은 호스트분들도 많으시지만, 실제로 가면 사진 보다 좀 어딘가 모르게 낡아보이고..... 그냥 맘편히 호텔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가격에서 여행 경비를 save할 수 있지만, 저 같은 직장인은 오래동안 여행을 다닐 수 있는건 아니여서 관광지 근처의 호텔이 가장 베스트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이동할지
여행을 갈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면 LCC를 이용하지만 무조건 국적기를 타려고하는 편입니다. 마일리지의 목적도 있지만 정해진 기간동안 여행을 해야하는데 혹시나 모를 분실물의 문제를 겪고 싶지 않아 가장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편 입니다.
영국으로 여행지를 정하고 나서는 바로 오고갈때는 Heathrow in/out으로 아시아나 항공 OZ0521, OZ0522 왕복 Ticket으로 한달 전에 끊어놓았으나, 런던-에든버러는 어떻게 갈지는 2주 전까지도 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미리미리 해놓는 편이 아니라 ㅠ) 여행 날짜가 다가와서 왕복 기차와 왕복 비행기를 알아보았지만 둘 다 시간과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에든버러로 갈 때는 British Airway의 BA2938을 런던으로 올때는 London North Eastern Railway의 LNER을 이용하여 기차로 오기로 정하였습니다.

☆★☆ 합리적인 여행TIP ! 어디를 가건 여행갈 때 우리나라의 국적기는 정말 베스트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어디 갈지, 어디서 지낼지, 어떻게 이동할지를 다 정했으니 여행의 반은 끝냈네요. 사실 여행은 가기전이 가장 설레고 가서는 막상 그렇게 즐거운가 싶긴합니다. 돌아다니느라 힘들고 가족이랑 다투기도하고 집 나오면 고생이구나 싶기도하고... 하지만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보면서 '역시 가길 잘했어' 하며 추억에 빠지곤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작될 본격적인 여행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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